부활의 메시지 (마가복음 16:1~11)


  주님이 무덤 속에서 보내신 안식일은 마지막 안식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율법 종교의 가치관이 끝나는 날이며, 죽음의 세력이 지배하는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새날이 밝아 왔습니다.

  1. 부활의 새 아침(1~5절)
  갈릴리에서 온 여러 여자들이 안식 후 첫날 향품을 가지고 예수의 무덤을 찾아왔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보러 간 것이 아니라 그 시체를 오래 보존하기 위하여 향을 바르려고 찾아온 것입니다. 무덤에 도착했을 때에 그녀들은 예기치 못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그녀들이 걱정했던 무덤 문이 이미 열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무덤안에는 이미 예수님의 시신이 없었습니다. 무덤 안에서 발견한 것은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같이 흰 천사였습니다(마 28:2, 3). 의(세마포) 뿐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예사랑을 상징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예사람을 무덤 속에 장사지내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에 대한 관심을 가질 때, 뜻밖의 놀라운 일을 만나게 됨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마음만 먹어도 축복을 받습니다. 하는 시늉만 해도 축복을 받습니다. 거둘어주기만 해도 복을 받습니다.

  2. 천사가 전해준 부활의 메시지(6~7절)
  주님께서 부활하신 것이 틀림없음을 확인시켜준 천사는 이제 그녀들에게 메시지를 전합니다.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는지라"(6~7절).
  주님께선 그의 대적자들과 대중들에게 부활의 소식을 전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메시지는 오직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믿음과 순종함으로 따르는 제자들만이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의 메시지를 힘입어 약함에서 강함으로, 슬픔에서 기쁨으로, 허무함에서 희망으로 변화되는 능력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천사가 전해준 메시지는 '갈릴리로 가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고난당하시기 전부터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후에 갈릴리에서 만날 것을 누누이 말씀해 주셨습니다(마 26:32, 막 14:28). 이제 제자들은 그 말씀을 기억하고 갈릴리로 가야 합니다. 갈릴리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뵙는 곳입니다.

  3. 부활의 첫 목격자(9~11절)
  본문 말씀은, 요 20:11~18과 같이 부활의 첫 목격자가 마리아라고 합니다. 특별히 본문에서는 그녀에 대해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 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라고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어떤 자에게 나타나십니까?
  먼저,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부활의 주님이 나타나십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어떠한 사람입니까? 마가가 소개한 대로 그녀는 하나도 아닌 일곱 귀신에게 사로잡혀 고통을 당했던 사람입니다. 이러한 그녀를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고 새사람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때문에 그녀는 예수님에 대한 고마움 때문에 예수님 곁을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고통을 받으실 때도, 무덤에 장사되어 주검으로 변했을 때도, 예수님을 향한 그녀의 사랑은 변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찾아가지 않는 새벽에 무덤을 찾아갔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으로 그녀는 최대의 사건인 부활을 처음 목격하게 되는 은총을 입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사랑하는 자에게 모습을 나타내십니다.

  둘째로, 주님을 향한 열정이 있는 자에게 부활이 주님이 나타나십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고통을 당할 때 제자들은 겁이 나서 다 도망갔지만 마리아는 끝까지 주님을 지켜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무덤에 장사되었을 때 제자들은 흩어져 실망 중에 울고 있었지만, 마리아는 이른 새벽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가는 열성을 보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안일한 신앙생활을 하고자 하는 자는 주님을 만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성경은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니라"(렘 29:13)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죄 문제의 해결과 생명의 구원을 위하여 갈급한 심정으로 주님을 찾는 열정을 의미합니다.
  이제 우리는 막달라 마리아와 같이 예수님을 만나는 은총을 얻기 위해서 주님을 사랑하되 열정적으로 사랑합시다. 주님은 '나를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며, 나를 사랑하는 자가 나의 사랑을 입을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아멘.

말씀일 : 2009년 4월 12일
나를 기념하라 (고린도전서 11:23~29)


  성찬은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예식입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 유월절 만찬에서 성찬예식을 서도들이 지켜 행하여야 할 영원한 규례로 주셨습니다. 다함께 떡을 떼고 포도즙을 마심으로 죄인들을 위해 내어주신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생각하며 대속적인 죽음을 기념하게 하신 것입니다. (눅 22:17~20).
  본문에서 바울 사도는 이러한 성찬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고린도 교인들의 오류를 지적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중심으로 성찬의 참 의미와 성찬에 임하는 올바른 자세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애찬과 성찬

  초대교회 당시의 성만찬은 오늘날의 성찬예식과는 달리 일종의 애찬식의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주일 저녁에 모일 때마다 각자 음식을 준비해 와서 공동식사를 하고, 마지막에 떡을 떼고 포도주를 마심으로써 주의 만찬을 기념했습니다(벧후 2:13, 유1:12). 공동으로 나누는 식사와 성찬의 전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되새기고, 성도들 간의 사랑의 교제를 나누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를 향한 바울의 책망은 현대 교인들에게도 매우 큰 의미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구속의 은혜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없는 성찬은 단순한 형식일 뿐 주님의 뜻에 합당한 성찬이 될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2. 성찬의 참 의미(23~26절)

  성찬 예식은 주님께서 직접 제정하신 예식입니다(마 26:26~28, 막 14:22~24, 눅 22:19~20). 주님께서 이 예식을 제정하시고 행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이를 행하여야 합니다. 이 의식은 어떠한 의식보다도 존중되고 지켜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예식은 예수님의 권위로 집행되어야 합니다.
  성찬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분문 24~25절에 나타난 바와 같이 떡과 잔은 예수님의 살과 피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몸과 피를 희생시킴으로써 믿는 모든 자들과 새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그 언약은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영생의 길입니다.(요 3:16, 롬 5:9~11, 8:35~39, 갈 2:20).
  성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은혜를 깊이 새기고 감사는 예식입니다. 또한 성찬에 참예하는 자는 복음전파를 다짐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성찬에 참여할 때마다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을 기억 할 뿐 아니라 주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전파해야 합니다(26절). 그러므로 전도에 소홀히 하던 성도들도 이 성찬에 참여함으로 전도에 대하여 새로운 각오를 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그날까지 모든 족속에게로 가서 이 십자가의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마 28:19~20).

  3. 성찬에 참여하는 자세(30~34절)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27~32절). 성찬을 받기 전에 하나님과 사람앞에서 죄지은 일이 없는지 살펴본 후에 그 죄들을 주님께 고백하고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 후에야 비로소 성찬에 참예 할 수 있습니다. 죄를 고백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찬을 받으면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며(29절),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27절). 주님께서는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토록 무서운 죄를 당연히 살펴야 합니다.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33~34절). 온 교회와 성도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지체요,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한 형제오 자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마땅히 형제자매를 돌보고 교제를 나누어야 합니다.

  준비되지 않은 마음과 행동으로 성찬에 임하였을 때 그 결과는 참으로 심각한 것입니다(27~32절). 생명의 단축과 육신의 질병으로 고생하는 징계라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준비된 마음과 자세로 성찬에 임하게 된다면, 주님과 연합되며 신령한 은혜를 받게 되고, 더욱더 신앙이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은혜로운 성찬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주님의 구속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말씀일 : 2009년 4월 5일

2009년 4월 9일(목) 방송된 음악에세이 입니다.

매우밝음님께서 열심히 일을 하시느라~
실수를 하셨다는..^^;

근데.. 제가 녹음한건 용량이.. 17MB 되네요.. 헉!



압축프로그램 : 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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